[뉴스핌 Newspim] 다음은 한국은행이 11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지금 앞전 질문에 대한 부연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총재님께서는 물가상승이 수요적 측면과 공급적 측면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재 지금 11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물가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원론적으로는 물가오름세는 공급측면과 수요측면 둘 다 있지만 현재 이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가상승은 과연 상승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다시 말해서 수요와 공급 어느 측면이 좀 더 큰 비중이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총재님께서 설명을 좀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총 재 - 질문이 아주 기술적이고 쉽게 대답하기 굉장히 어려운 부문입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이런 분석을 할 때 이번 달에 1월에 4.1%, 그 전에 3.5% 이런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3.2%, 4.1% 이렇게 넘어가겠지요. 월별로 넘어가는 숫자를 보고 매번 그 숫자 자체에 기여한 요인의 분석이 사실 어렵습니다. 저희가 하는 것은 어느 기간 내에 평균적으로 이러한 영향을 미쳤다 하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고요. 지금 아마 질문하신 의도는 최근에 4.1%로 오른 것이 어느 변수가 더 많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 하는 질문을 주신 것 같은데, 제 자신도 지금 여기서 아주 쉽게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 그렇게까지 구별해서 요인별 기여도를 알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전제로 드리면서 최근에 변화하는 것은 양 측면이 제가 볼 때는 공히 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쪽이 다 있는데 아마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볼 때 어느 측면이 더 영향을 미칠 것이냐, 저희가 볼 때는 인플레 기대심리가 있는 한에서는 수요측면이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고 또 다른 한편에서 본다면 공급측면의 영향은 지금 정부의 각종 대책이 대개 공급측면의 것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는 그 영향이 좀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인플레 기대심리나 이런 것은 앞으로 우리가 계속 예의주시해서 관리하고 대처해야 되는 변수다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하나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인플레이션 레벨 자체가 물론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인플레이션 타게팅을 하기 때문에 3%를 목표의 중심치로 잡고 있고 그 다음에 ±1%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 자체에 우리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한다면 인플레를 유발하는 요인들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생각해 보고 또 그것이 우리 경제주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것을 분석해볼 때 크게 나눠서 인플레이션 중에서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율이 있고 예상하지 못하는 인플레이션율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대외적인 여건이 국제에서 원유가 오른다든지 농산물가격이 오른다든지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과거에 2∼3% 하다가 5∼6% 된다든지 이럴 경우에 우리한테 주어지는 인플레이션의 환경이 어떠냐 아마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아마 그렇게 해서 기대돼가지고 경제주체들이 대처하는 것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일체 기대하지 못하고 있다가 소위 예상외에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 것 이런 경우에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사전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전반적인 율은 당연히 낮춰야 되겠습니다마는 많은 경제주체들이 인플레이션의 변화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또 그것에 따라서 자기들의 행동을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율 자체를 낮춰주는 것과 동시에 현재 주어진 환경에 따라서 경제주체들이 조정을 하는데 우리가 말하는 조정비용을 줄여주는 노력도 굉장히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기자설명회나 이런 것을 통해서 현재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금 질문이 너무 구체적이기 때문에 저도 구체적으로 답을 드리고 있습니다마는 그러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1월 말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나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보면 전월보다 더 상승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1월보다는 2월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2월이 더 적정하지 않느냐 그런 시각도 존재하고 있는데, 총재님에 대한 의견을 좀 여쭙고 싶고요.
그리고 한 외신보도에 따르면 총재님이 IMF의 중립금리수준 4%에 대해서 리즈너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보도가 됐는데 앞으로의 금리정상화 방향을 그러한 맥락으로 이해를 해도 될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총 재 - 질문이 두 가지인데요. 1월보다 2월이 더 적절하지 않느냐, 그것은 제가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1월에 올리지 않았으면 2월에 올렸겠지요. 그런데 저보고 선택하라고 한다면 1월이 더 좋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꼭 저희가 모든 것을 선제적으로 하겠다 이런 시도에서는 아닙니다마는 그러나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을 보고나서 그것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빨리 취하는 것은 필요하다 했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과거에는 1월에 올린 적이 없었지만 지난 1월에 올렸었고, 저는 1월에 올린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IMF에서 나온 뉴트럴 레이트, 중립이자율이 4%가 리즈너블하다 저는 그렇게 제가 말했다고 생각지는 않고 있고요. 그것을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금리 올리는 것에 레퍼런스로 삼느냐, 그렇게는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여기서 여러분들한테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저희 은행 자체로써도 이러한 준칙금리랄까 또 중립금리랄까 여러 가지 이름이 나오는 금리의 소위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또 파급경로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매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여러 개의 수치를 가지고 있다 하는 것은 이미 여러분들한테 여러 번 밝혔기 때문에 우리 나름대로 그런 것을 가지고 하나의 기준으로 삼아서 저희 정책판단에 쓰고 있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그리고 각종 국제기구에서 하는 것에 대해서도, OECD나 IMF나 이런 데서 한국경제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도 당연히 저희가 참고자료로 쓰겠습니다마는 그러나 그것을 기준으로 써서 그대로 간다 이렇게 여러분들이 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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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