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대구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274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전년보다 33% 늘어난 수치다.
대구은행은 9일 오후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서정원 경영담당 부행장은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부실대비 등으로 충당금 비용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면서도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 증가해 이같은 경영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연체비율은 0.4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3%를 각각 기록했다. 수익성지표인 ROA는 0.75%를 나타냈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1조 9818억원을 달성했다. 총수신은 같은 기간 7.3% 늘었고, 총대출도 5.4% 늘었다. BIS 비율은 14.76%다.
또 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대구은행은 올해 당기순익 목표를 3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서 부행장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자산건전성 제고, 고객가치 지향 등의 경영전략 실천으로 성공적인 종합그룹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