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실트론의 상장은 LG의 기업가치상승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실트론의 예상되는 적정가치는 LG의 실트론에 대한 장부가치 2395억원과 시장에서 평가하는 1조~1.4조원을 크게 상회하여 상장은 LG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비상장회사들은 IPO를 통해 시장가격이 형성되게 된다며 따라서 비상장회사를 평가할 때 발생하는 밸류에이션의 객관성 문제가 해소되어, LG 기업가치에 대한 할인율 축소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실트론의 상장은 LG의 다른 핵심 비상장회사인 LG CNS, 서브원, LG MMA 등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킬 수 있다며 이들 회사들의 경우 아직 구체화된 상장계획은 없으나, 실트론 및 경쟁사들의 상장을 통해 비교분석의 객관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개월간 LG주가는 8만2000원~9만2000원의 제한된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NAV(순자산가치)대비 할인율이 45%에 이르는 저평가 국면이 지속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되어있던 할인요소들이 해소되고 있는 현재 시점이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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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