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구본준 부회장이 심은 LG전자의 독한 'DNA'가 삼성전자를 제압하고 있다.
세계최초 듀얼코어를 탑재한 '옵티머스2X'를 출시한 LG전자는 얇기와 밝기를 강조한 '옵티머스 블랙', 그리고 이제는 3D 스마트폰을 가장 빨리 출시하며 제품과 속도면에서 업계를 앞서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8일 세계최초 3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를 올해 상반기 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3D로 촬영, 재생, 공유 등 3가지 기능이 구현된 모델로,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3D 스마트폰이 갤럭시S 후속 모델 갤럭시S2(가칭)와 경쟁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하반기 이후에나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는 듀얼코어를 탑재한 하이엔드 모델로 '옵티머스2X'와 경쟁하게 될 제품이다.
'오너'의 귀환으로 명예회복전에 나선 LG전자는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그동안 취약했던 제품력을 경쟁사에 밀리지 않게 개발하고 남보다 먼저 경쟁력있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고분분투하고 있다. '제품력'과 '속도'로 시장을 장악해 나가며 LG전자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10월 1일 공식 취임한 구본준 부회장은 당시 취임사를 통해 "휴대폰 사업에서 처한 어려움은 잠시만 방심해도 추월당할 수밖에 없는 냉혹한 '게임의 법칙'에서 비롯됐다"며 "주도권을 되찾아오기 위해서는 시장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 제품을 남보다 먼저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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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