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국불안에도 중동지역 원유수급 정상적
*미 일부 정유소의 정전 소식에 정제유 선물 지지받아
*내일 미 에너지부의 월간 석유수요 전망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1.7%나 급락하며 배럴당 87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집트의 정국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중동지역 원유 수급에 별 문제가 없으며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와 부진한 고용지표로 쏠리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투니지아에 새로 소요사태가 시작되며 시장을 긴장시켰지만 이집트의 새로운 내각이 야당과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며 우려감이 크게 줄었다.
또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도 늘며 4주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 하락세에 일조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은 1.55달러, 1.74% 하락한 배럴당 87.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7.42달러~89.54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 역시 58센트 하락한 배럴당 99.25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이로써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다시 11달러를 넘어섰다.
PFG 베스트 리서치의 분석가 필 플린은 "이집트가 더이상 혼란으로 빠지지 않은데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우면서 유가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시장분석가들도 이집트 정국불안이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악화되지 않으면서 일부 시장내 우려감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정유시설 가동률은 하락한 가운데 수입이 계속 늘며 증가세를 4주째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의 1차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2월4일) 원유재고는 250만배럴이 늘어난 3억432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290만배럴이 증가하고,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00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의 주간 재고지표는 뉴욕시간으로 내일(2월8일) 오후 4시30분,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지표는 수요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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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미 일부 정유소의 정전 소식에 정제유 선물 지지받아
*내일 미 에너지부의 월간 석유수요 전망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1.7%나 급락하며 배럴당 87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집트의 정국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중동지역 원유 수급에 별 문제가 없으며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와 부진한 고용지표로 쏠리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투니지아에 새로 소요사태가 시작되며 시장을 긴장시켰지만 이집트의 새로운 내각이 야당과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며 우려감이 크게 줄었다.
또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도 늘며 4주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 하락세에 일조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은 1.55달러, 1.74% 하락한 배럴당 87.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7.42달러~89.54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 역시 58센트 하락한 배럴당 99.25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이로써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다시 11달러를 넘어섰다.
PFG 베스트 리서치의 분석가 필 플린은 "이집트가 더이상 혼란으로 빠지지 않은데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우면서 유가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시장분석가들도 이집트 정국불안이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악화되지 않으면서 일부 시장내 우려감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정유시설 가동률은 하락한 가운데 수입이 계속 늘며 증가세를 4주째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의 1차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2월4일) 원유재고는 250만배럴이 늘어난 3억432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290만배럴이 증가하고,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00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의 주간 재고지표는 뉴욕시간으로 내일(2월8일) 오후 4시30분,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지표는 수요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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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