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아시아 증시는 춘절 연휴가 끝나고 첫 거래일을 맞은 일본과 홍콩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켰다.
7일 일본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상승한 반면 홍콩 증시는 유가 하락 등 상품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1만 592.04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1% 가까이 상승 출발한 이 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오름폭을 다소 반납했으나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향후 경기 전망에 기대감을 불어넣으며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화 대비 82엔 초반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인 것도 수출주에 호재가 됐다.
또한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비롯해 견실한 실적 발표도 당분간 일본 증시를 견인하는 주 재료가 될 전망이다.
개별주로는 에바라가 실적 호재에 14.21%나 급등했으며 NTT와 토요타도 1%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 전반으로 볼 때 한국과 일본 증시를 중심으로 미국발 훈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홍콩 증시는 상품가격 급락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시각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 내린 2만 3602.38포인트를, H지수는 2.05% 하락한 1만 2450.38포인트르 기록하고 있다.
최근 랠리를 펼친 상품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지수가 압박받았다.
특히 윈마카오가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로 6%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것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춘절 연휴로 쉬어간 중국과 대만 증시는 각각 9일과 8일 거래를 재개한다. 중국은 춘절 연휴 기간을 포함해 이번달 안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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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