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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해외시장서 통했다

기사입력 : 2011년02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11년02월07일 08:20

오리온 베트남 공장 전경.
[뉴스핌=강필성기자] 오리온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사실 해외에 자체 브랜드로 진출한 제과업체 중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하는 기업은 국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다. 과연 오리온의 해외시장 공략에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있을까.

오리온의 해외시장에서 돋보이는 상품은 단연 ‘초코파이’다. 초코파이는 오리온이 진출한 주요 국가에서 일제히 주요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오리온의 여타 상품을 이끌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북경사무소를 낸 이래 1997년 북경 현지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본격적인 공략을 펼쳐왔다. 2002년에는 상해, 2006년에는 북경 스낵 공장을 완성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에 성공했다. 현재 북경, 상해, 광주 등에 4개의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이러한 현지 공장 준공과 현지화 공략으로 오리온은 지난해 기준으로 5000억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중국 과자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 독보적이 위치에 있는 초코파이는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스킷 시장에서는 고래밥이 단일 매출 1위 품목으로 잡고 있다. 이러한 인기의 반증으로 고래밥의 경우 6~7개의 일명 '짝퉁' 고래밥이 유통되는 웃지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남부인 광주(광저우) 지역에 현지 생산시설을 추가로 완공하면서 중국 남부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광주 공장은 중국 생산시설 중 최대 규모로 중국 내륙 지역을 공략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리온은 중국내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베트남, 러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진출한 베트남에는 호치민과 하노이 두 군대 현지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하노이에 파이·비스킷의 주요 시상인 북부 지역을 공략하는 제2공장을 가동하면서 베트남 내 입지를 강화하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시장 내 오리온의 지난해 매출은 약 1000억원. 고유명사화 되다시피 한 대표 브랜드 초코파이가 베트남 초코파이 시장을 석권하면서 시장 공략을 주도한 가운데 카스타드(현지명 쿠스타스), 투니스 등이 인기를 얻은 덕분이다.

업계에서는 오리온이 배트남시장 내 매출 1위 제과업체로 발돋음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리온의 러시아 진출도 주목할만하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뜨베리와 노보 두 군데에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지난해 판매된 초코파이는 약 400억원으로 국내 업체 중 1위의 실적이다.

러시아에서는 기존 ‘오리온 초코파이’ 외에 ‘초코송이(현지명 초코보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 비스킷 제품 등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고소미(현지명 GOUTE) 등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오리온의 해외 매출은 5460억원과 국내 본사 5977억원으로 해외사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온은 국내 프리미엄 제과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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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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