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최근 정치적 소요 사태에 휩싸인 이집트 사태로 인한 타격은 불가피하나 타 지역으로의 확산 등으로 확대될 우려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약 200억 달러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이집트 내 주식 및 채권 시장에 존재함에 따라, 해외로의 자금 유출, 이집트 파운드의 약세, 이미 높은 수준을 보이는 인플레이션의 추가적인 상승 등이 우려된다"면서도 "34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은 투자자들의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뱅크런 사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이집트 뱅킹 시스템은 예대율이 50% 수준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편이기 때문에 시스템에 심각한 무리가 가지 않은 선에서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현재 이집트 은행은 폐쇄돼 인터넷과 전화 연결 역시 어렵지만 현재 하루에 한 사람당 최대 천 이집트 파운드 ATM 현금 인출을 허용하고 있으며 은행들은 인터넷 및 전화 연결이 잘 되고 있는 상황.
신한BNP는 "향후 증시 동향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은 당분간 이번 사태의 진행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대다수의 걸프협력 협의회 국가들이 국내거주자보다 해외거주자 비율이 높고 다수의 국내 거주자들이 해외 거주자들로부터 충분히 높은 금액을 송금 받고 있어 인플레이션 역시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집트를 통과하는 원유가 글로벌 원유의 2%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에즈 운하 폐쇄로 인한 원유 수송 차질에 대한 우려는 다소 과장된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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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