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은 "상당히 높은 물가오름세 당분간 지속"

기사입력 : 2011년02월01일 10:14

최종수정 : 2011년02월01일 10:14

[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 물가분석팀 신운 팀장은 1일 "상당히 높은 물가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집트 시위 격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유가 및 농산물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 팀장은 "유가와 농산물 가격의 상승흐름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꺾이기 시작한다고 해도 수준자체가 높아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 팀장은 "지난달 시점에서 봤을 때 국제유가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구제역이라는 예기치 못한 이벤트가 등장하면서 물가가 크게 올랐다"며 "대략적인 부분은 예상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지만 상방리스크가 더 커졌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신 팀장은 "유가의 경우 12월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이 속도로 계속 갈 지, 재고수준이나 겨울철 수요가 지났을 때의 움직임 등을 봐야 한다"면서 "판단하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을 가중평균해 올해 원유도입단가를 배럴당 87달러로 봤는데 WTI는 100달러 가까운 수준"이라며 "중동의 불안은 일반적으로 유가와 맞물려 움직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이 높아졌다는 데도 우려를 표했다.

신 팀장은 "근원인플레이션이 2%대 중반을 넘어섰다"며 "석유류도 많이 올랐지만 이를 제외한 쪽에서도 오름폭이 커지고 있고, 서비스 쪽도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요 쪽은 이미 여러 차례 말했듯이 올 상반기 1/4분기 쪽에서 많은 가격 조정이 있으니까 상승압력이 크다고 봤고,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유가와 농산물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CPI가 높게나오는 요인으로 보고 있는데, 상당히 높은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듯하다"고 강조했다.

신 팀장은 "유가나 농산물이나 이런 것들이 불확실성이 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전년 동월과 비교해 꺾이기 시작해도 수준자체가 높다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며 "2~3월 넘어가면서 서비스 요금 등도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공공요금·등록금 등 정부정책에 따른 가격조정이 2, 3월 어떻게 될 지에 따라 금년 전체 물가의 모양새가 잡힐 듯하다"고 말했다.

유가나 농산물 가격은 일시적인 요인이 크고 기조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결국 공업과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