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이 영변 핵시설 이외에 추가 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외교관들은 유엔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공개한 영변의 핵시실 이외에 추가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스탠퍼드대의 지그프리드 해커교수의 자체 조사를 토대로 유엔 안보리가 구성한 전문가 패널에 의해 작성됐다.
앞서 지난 12월 북한을 방문한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원심분리기를 비롯해 북한의 관련 핵시설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은 그간 추측되어 오던 2000년이 아닌 1990년대부터 우라늄 농축 작업을 실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유엔 보고서는 북한의 추가 핵시설을 확신하며 핵개발 관련된 제재대상 기업 명단에 북한 업체들을 추가했다. 또한 핵개발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북한 관리들의 여행 금지를 촉구하는 등 일부 권고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아직 추가 핵시설에 대한 세부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미국 의회조사국이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 관련 보고서를 제출한 만큼 북한의 핵 개발 활동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그간 미국을 비롯해 북한의 핵개발 활동을 의심해오던 국제 사회의 비핵화 촉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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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