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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OLL] 1월 물가 3.8%, "1Q 고공선회" 전망

기사입력 : 2011년01월28일 19:35

최종수정 : 2011년01월28일 19:47

[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8일 오후 4시 45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농축산물 가격불안에 국제원유가 영향권 못 벗어난 탓
- 2분기엔 안정 우세 속 금리인상 앞당길 요인으로 꼽아

[뉴스핌=정희윤 기자] 새해 첫달 물가가 고공 비행을 지속할 것이 확실히되고 있으나 이같은 고물가 추세가 장기화하리라는 시각은 없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27일 저녁 이번 1분기가 물가상승압력 면에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임종룡 1차관은 2월에도 물가여건이 어렵다고 진단했던 것에 견주면 고점을 찍을 시기가 가까웠을 것으로 볼 수 있다.

28일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금융투자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3명을 대상으로 경제예측 컨센서스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달보다 3.78%, 지난해 12월보다는 0.61%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 예측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상승률 최고치는 농축산물 급등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 삼성증권이 4.00%로 가장 높았고 동양종금증권의 3.50%가 가장 낮았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한국은행이 정한 물가안정목표치 3%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고물가 기조가 오래 갈 것으로 보는 시각은 찾아보기 어렵고 봄 기운과 더불어 물가에 짓눌린 서민생활도 풀릴 수 있다는 희망을 씨앗이 움트는 시각이 두터워지고 있다.

◆ 농축산물 석유류 급등에 인플레 기대심리 치솟아 
  
물가 상승세 추동력은 두 가지를 꼽았다.

이상 기후에 따른 나라 안팎의 작황이 좋지 않고 나라 안 곳곳을 엄습한 구제역과 AI 등 가축 전염병에 따른 농축산물 값의 급등세가 첫째다.

둘째로는 국제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고 있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모두 밀어 올리고 있는 것이라는 진단이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윤기 경제조사실장은 "이상기후와 가축전염병 확산에다 설 연휴를 앞둔 농축수산물 수급불안으로 높은 가격상승률이 예상되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공산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증권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원유 선물가격이 1월 중 잠깐 떨어지긴 했지만 운송기간이 긴 특성상 1월 도입단가는 비싼 수준에 머물렀던 점을 지적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성권 연구위원은 환율이 낮아진 효과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희석되면서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컸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 마주옥 이코노미스트 등 일부는 전세값 상승세 역시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고 살폈다.

동양종금증권 이철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1월에 선제적 금리 인상을 했음에도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게 형성돼 있어 당분간 물가상승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르면 3월, 늦어도 2분기엔 안정세로 전환 예측 많아

당분간 상승할 수밖에 없더라도 전문가들은 아울러 물가수준이 마냥 고공에서 머물 수 없는 여건들도 조목조목 지적한다.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연구위원은 "두 세 달 후엔 소비자 물가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일이 지나면서 이상기온에 따른 흉작의 영향에서 벗어날 품목이 늘고 가축 전염병으로 급변동한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수입 물량 확대 등의 정부 조치가 예상되기 때문에 급등세가 오래 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1월 상승률 예상치가 가장 높은 삼성증권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소비가물가는 1~2월 피크를 형성한 뒤 점차 하락 할 것"이라고 봤다.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2월과 3월 개인서비스물가가 정부 뜻대로 안정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지목했다.

키움증권 마주옥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를 고점으로 소비자물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높은 물가수준 따른 금리 인상 재촉 불가피

물가가 높은 수준을 형성하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견해가 두터워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연구위원은 아예 "통화당국은 1분기 중 인플레이션 확산 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2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앞당겨진다는 스탠스는 같았지만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시기가 2분기에서 3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5~4.0%에 이르는 높은 수준을 예상하고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가 상반기 중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내놨다.

 

 

[뉴스핌 Newspim] 정희윤 기자 (simm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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