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초과이익분배금을 놓고 삼성전자의 사업부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디지털이미징사업부에는 20%,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에게는 50%의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했다.
삼성전자의 PS는 연초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실적목표를 뛰어 넘는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받는 인센티브제도다.
이 때문에 PS의 최대치를 받은 무선사업부와는 달리, 디지털이미징사업부의 임직원의 얼굴은 어둡다.
또 디지털이미징사업부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합병하며 30%대의 PS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 20%대 PS는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일례로 연봉 6000만원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의 A직원이 이번 PS로 받은 돈은 3000만원으로 실제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세금 30%를 제외한 2100만원가량이다.
하지만 동일한 연봉을 받는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문의 B직원은 20%인 1200만원을 받으며 이중 세금을 제외하면 1000만원이 채 안된다.
같은 삼성전자에서 근무하지만 실제로 이번 PS만 놓고 보더라도 1000만원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직급이 올라갈 수록 이번 PS의 차이는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 무선사업부의 경우 PS로 최대치인 50%를 지급받았다"고 귀띔했다.
또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이미징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삼성전자와 합병하며 30%대의 PS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20%대에 그쳤다"며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연봉이 많이 올라 그나마 이정도라도 받은 것에 만족한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무선사업부와의 비교하자 이 관계자는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것 아니냐"고 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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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