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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험 주도권, 손보에서 생보로 이동

기사입력 : 2011년01월28일 14:40

최종수정 : 2011년01월29일 08:02

- 손보사 먼저 진출, 생보 상품 경쟁력에 밀려
- 삼성생명 등 적극 마케팅도 판도변화 한 몫
- 손보업계 연금 등 장기저축상품에 관심

[뉴스핌=송의준기자] 생명·손해보험사의 통합보험 판매경쟁에서 생보사들이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의 통합보험 실적이 크게 줄어든 반면 생보사 판매는 활발해지고 있다.

통합보험을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2003년 ‘올라이프 슈퍼보험(통합보험 Super V)’을 내놓은 삼성화재다. 이후 여러 손보사들이 이 상품을 도입해 상품을 따로 가입하는 것에 비해 20%가까이 보험료가 저렴한 장점을 살려 실적이 꾸준히 상승했었다.

생명보험업계에선 2008년 삼성생명이 ‘퍼펙트통합보험’을 선보였으며 이 상품은 1년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1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대한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의 생보사들도 상품 판매에 나섰다.

생보사들의 상품은 사망과 치명적 질병(CI), 장해, 의료실손 등의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하면서도, 각각의 상품에 가입했을 때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험업계는 생·손보업계 전체 통합보험시장에서 현재 생보사가 80% 이상 실적을 차지해  이 시장에서의 주도권이 사실상 손보업계에서 생보업계로 이동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손보사들의 통합보험 초회보험료는 2009회계년(2009.4~2010.3) 이전 회계연도에 비해 11.9% 감소했고 2010회계년 1분기엔 다시 59% 판매가 줄어들었다.

삼성화재의 경우 ‘슈퍼보험’의 판매실적은 2009회계년 상반기 282억원에서 2010회계년 상반기엔 79억원으로, 현대해상 ‘하이라이프 뉴 행복을 다모은 보험’도 같은 기간 7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떨어졌다. 동부화재 역시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 월평균 13억 2900만원을 거두다 3분기 들어 평균 14억 9300만원으로 소폭 늘긴 했지만 이전보다 판매가 줄어든 건 다른 손보사와 마찬가지다.

반면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은 2010회계년 들어 3분기인 12월까지 각각 523억원의 월납초회보험료와 초회보험료를 거둬 손보사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형 생보사 마케팅팀 관계자는 “손보상품은 질병, 화재, 재물, 배상책임 등 다양한 분야를 보장하는 반면 생보상품의 경우 가족 구성원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보사들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렴한 보험료를 부각시킨 마케팅, 특히 보장성보험 판매확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 고객들의 니즈를 환기시킨 것이 판매를 늘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이에 따라 앞으로 생보사와 손보사의 통합보험 판매실적이 더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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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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