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정위험률 인상 반영 하반기쯤 예상
- 표준약관 변경, 사망보험료는 인하
[뉴스핌=송의준기자] 회계연도 시작시점인 매년 4월 보험료 인상을 해왔던 생명보험사들이 오는 4월엔 보험료 인상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요 생보사들은 2011회계년(2011.4~2012.3) 초반 예정이율이나 예정위험률을 조정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당분간 보험료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이 이렇다 할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혀 이 같은 대형사들의 움직임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한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중견사들도 아직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할 경우 통상 대형사들이 먼저 보험료를 인상 한 이후 중소형사와 외국사들이 대형사들의 인상 시기와 조정 수준에 맞춰 보험료를 올린다.
대형사의 보험료가 오른 이후 일정 기간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고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려하기 때문이다. 또 인상폭도 대형사들과의 가격 경쟁력을 고려하려는 의도도 있다.
이렇게 생보사들이 당분간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지 않을 예정인 반면 보험료 인하요인은 있다. 표준약관 변경으로 기존 80%이상 장해시 ‘사망’으로 처리하는 것을 ‘생존’으로 처리하게 돼 4월부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표준약관이 변경되면 가입상황에 따라 보험료 인하 폭이 다르겠지만 평균 5% 안팎의 인하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보사들은 다만 업계 전반적으로 예정위험률 인상요인이 있어 하반기를 전후해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형 생보사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최근 암보험 판매를 축소했지만 이전까지 판매된 계약 건들로 인한 손해가 커지면서 예정위험률을 높여야 해 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1회계연도 하반기가 시작되는 10월 이전 예정위험률을 높이는 생보사가 나오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이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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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