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윤증현 장관은 설날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최근 한파와 폭설에 따른 생산 감소와 수확 작업 부진으로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윤 장관은 "정부는 설명절 이전에 가격이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품목별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25일 기획재정부는 윤증현 장관은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황학동 전통시장을 방문,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정부는 배추 물가 안정을 위해 설 수요와 한파·폭설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계약재배 물량 1만톤을 설 이전에 집중 공급한다.
고등어·명태 등 수산물의 경우 관세를 낮춰 설명절 이전에 낮은 가격으로 물량이 공급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산물은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도축장 폐쇄조치를 제한적으로 해제하고, 돼지고기 관세인하를 통해 수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설 명절까지 무·배추·사과·밤·대추·조기 등 주요 성수품을 평소보다 2배 수준으로 확대해 공급한다.
수급안정을 위해 농업관측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계약재배 확대 등 수급안정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농협의 계약재배물량을 재래시장과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유통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재정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농산물의 수급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수입확대, 해외 공급기지 확보 등 농산물 공급기반 안정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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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