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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산업은행과 손잡고 中 인민폐 사모투자기업 출범

기사입력 : 2011년01월24일 14:1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동호기자] KTB투자증권(대표 주원)과 한국산업은행(대표 민유성)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을 출범시켰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21일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중국 내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인 KKY Investment Enterprise(이하 인민폐 사모투자기업) 출범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중국 사천성 성도시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KY Investment Enterprise’는 KTB투자증권과 한국산업은행(KDB)이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출자를 받아 중국 성도시 정부 모태펀드인 청두인커(Chengdu Yinke)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사모투자기업으로, 국내 금융권이 중국 현지에서 결성한 최초 사모투자기업이다.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은 중국 비상장 기업에 직접 투자가 용이하고, 상해/심천 증시 및 차스닥(ChiNext) 등 중국 국내 증시 상장 등의 방법을 통해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특히,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 시장이 지난 2009년 10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163개 기업을 상장시켜 약12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은 중국의 내수산업과 고속 성장하는 헬스케어, 신에너지 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며, 이 사모투자기업이 설립된 성도시는 2000년부터 실시된 중국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의 중심 지역으로, 서부지역 최대 내수시장인 사천성의 수도이다.

이 지역은 8800만 명의 인구와 주변 지역을 포함한 상업 유통의 중심지로, 중국 내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뽑히고 있다. 성도시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서부대개발 12차 5개년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며, 에너지, 자원가공, 장비제조 및 전략적 신흥산업의 주요 기지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산업은행 한대우 부행장은 “이번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의 설립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중국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특히, KKY Investment Enterprise의 성공적인 운영은 중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중 양국의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산업은행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길러 온 그간의 역량과 명성을 바탕으로, KKY Investment Enterprise가 명실공히 중국 최고의 사모투자펀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김한섭 부회장은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큰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한국 금융기관의 대표적인 중국 투자 성공 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KKY Investment Enterprise’를 위해 중국 현지 투자자문사인 KTB Investment Management를 설립한 만큼, 중국 투자금융 전문가 그룹으로서 KTB투자증권이 지난 10여년간 구축해 온 중국 투자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출범식에는 성도시 하이테크특구 위원회 탕화 부위원장, 성도시 발전개혁위원회 가오샹 부위원장, 성도시 투자추진위원회 천빙 부위원장, 중국진출구은행(수출입은행) 우강 부행장 및 청두인커 우중 사장과 더불어 주성도대한민국총영사관 김일두 총영사,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유광열 재경관, 한국교직원공제회 김정기 이사장, KTB투자증권 김한섭 부회장, 한국산업은행 한대우 부행장 등 수십 명의 한중 투자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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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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