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기자] 기아차가 준대형 세단 K7의 새로운 심장을 이르면 2월 중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4리터급에 GDI 엔진을 장착하고, 3.0급 GDI 엔진 모델도 새롭게 내놓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빠르면 6월께 3.5급을 제외시키고 3.3급 GDI 엔진 모델(300마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업계와 기아차 등에 따르면 K7의 GDI 엔진 장작은 이미 지난해부터 진행되던 사안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지난해 고성능 GDI 엔진 장착을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현대차의 3.0급 GDI 엔진을 얹은 신형 그랜저 출시가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해 1월로 미뤄지면서 K7의 GDI 엔진 채용도 시기가 늦춰져 왔다.
현대차와 기아차 내부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두고 그동안 묘한 신경전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의 신차효과 등을 감안해서 기아차의 K7 GDI 엔진 모델 출시를 미뤄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아차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국내 세일즈 한 담당자는 "GDI 엔진을 장착한 K7의 부분변경 모델이 2월 중순께 출시될 예정으로 있다"면서 "고객 니즈를 반영해서 더는 늦출 수 없다는 내부 의견이 높았다"고 귀띔했다.
한편, K7에 장착되는 GDI엔진은 쏘나타와 신형 그랜저의 엔진과 동일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마력 등을 고려해 2.7 모델은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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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