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KT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개방형 IT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KT(회장 이석채)는 2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정을 '스마트 홈'으로 탈바꿈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IT서비스의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011년 경영방향을 발표했다.
KT는 콘텐츠 공급자와 앱 개발자가 편리하고 저렴하게 IT서비스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올레마켓, 오픈 IPTV 등의 개방을 확대하고, 이미 출시한 IaaS(Infra as a Service)에 이어 상반기 내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을 출시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IT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각종 서비스플랫폼 개방에 이어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개발자들이 KT의 다양한 스크린에 공급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과금, 정산, 마케팅 등의 사업 절차를 대신 처리해주는 디지털 유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들을 구축하고 기업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스마트시대의 시장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는 한편 기업고객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것.
실제로 KT는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소프트웨어 장터인 오아시스(OAASYS : Office as a Service System)를 오는 4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날리지큐브, 포비즈, 크리니티 등 중소 전문 IT기업들과 KT로 구성된 KT컨소시엄은 전자우편, 전자결재, 회계 솔루션 등 그룹웨어, 오피스 프로그램, CRM 솔루션, 지급결제 솔루션, 정보보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SaaS 상품 및 결합상품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오아시스가 개장되면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력이 열세인 중소규모의 SW개발사는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인프라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게 되고, 자금력 및 IT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 및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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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