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제약업종이 원외처방액으로 성장성 회복을 확인한 만큼 상위사들의 정체 국면이 마무리되면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원외처방액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신종플루 특수에 따른 기저효과로 계속해서 감소하던 처방액이 본격적인 증가세로 돌아섰을 뿐 아니라, 원외처방액 데이터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식약청분류별 처방액을 살펴보면 ‘항생제’와 ‘진해거담제’처방 증가율이 가장 높아 추워진 날씨 영향으로 내원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실제 집계된 처방전 수도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하여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원외처방 시장은 전반적인 성장성 회복과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이달에도 양호한 증가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주요 제약사들의 지난 2009년 4분기 실적 추정치가 시장기대치를 대부분 하회하면서 상위제약사들 중심으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정 애널리스트는 "이는 4분기 실적 및 12월 원외처방액 등 연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1월 이후의 처방액 동향 및 업체별 신약 및 해외수출 모멘텀은 주가 상승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국내외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큰 동아제약과 해외 수출 모멘텀이 있는 녹십자에 대한 업종 내 Top Picks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