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정부 물가대책 임시방편, 근본대책 필요" - 이종걸 의원

기사입력 : 2011년01월14일 15:0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 Newspim] 다음은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물가대책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논평 전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3일 관계부처장관들이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주요내용은 전세난 해소를 위해 소형분양·임대주택 9만7000가구의 입주 시기를 앞당겨 이달부터 공급하고, 중앙공공요금은 원칙적으로 올 한 해 동결하고, 지방공공요금은 인센티브를 확대해 안정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대학 등록금의 경우 국립대는 동결, 사립대는 동결 또는 3% 미만으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물가대책은 역시나 재탕·삼탕 대책이었고, 관치경제시절의 ‘물가억제대책’위주의 임시방편적 대책에 불과하다.

지금의 물가불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누적되기 시작한 물가상승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거품 떠받치기와 ‘무조건 성장 제일주의’ 때문에 제대로된 물가대책을 시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물가상승의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본연의 임무인 물가관리를 외면하고 현 정부의 성장기조를 추종하다 보니 대신 공정위가 ‘물가관리부처’가 되는 등 전 부처가 물가단속에 나서는 웃지못할 코미디가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부터 여러 전문기관들과 야당은 수차례 금리인상 등을 포함한 근본적인 물가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으나 이명박정권은 듣는체도 안하다가 호미로 막을걸 가레로 막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물가불안은 원자재값 상승과 경기회복세 지속으로 인한 수요증가의 측면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지속되는 저금리와 수출대기업을 지원하기위한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 부동산가격 거품 떠받치기, 치킨에서부터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재벌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독과점과 담합 등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에도 5%성장을 달성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올해 물가상승률을 3%수준에서 억제하겠다는 목표도 동시에 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5% 경제성장이라는 고성장 목표 아래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물가까지 잡겠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자 문제의 발단이다.

이미 한국경제 전반의 상황을 감안하면 물가 상승압력이 누적되고 있어 이 같은 물가상승 압력을 일으키는 환율, 금리, 부동산 가격 등에 대한 조정을 유도해야 한다. 

그러나 이명박정부는 이 같은 조치들은 도외시한 채 행정력을 동원한 ‘찍어누르기’식 시대착오적인 물가억제 대책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정권이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장면 값이나 치킨 값 같은 것만 찍어누르려 하지 말고 대다수 국민들의 소득에 비해 너무 높은 부동산 가격을 낮춰야 할 것이다. 생산원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비용만 낮춰도 국내 물가가 지금처럼 계속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이미 지난해 환율효과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수출대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 인플레를 유발해 국내 물가에 부담을 주는 인위적 환율 떠받치기도 이제 중단해야 한다.

지나치게 풀린 유동성과 경기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 효과 등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현실화 하는 것도 더 늦춰서는 안된다.

이처럼 경제구조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근원적 대책을 쓰지 않고 시대착오적인 미봉책만 써서는 효과도 없을뿐더러 장기적으로 한국경제 전반에 더 큰 충격과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