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기자] 오병욱 조선협회장(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이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우리 한국 조선사에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는 뜻깊은 한해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오병욱 회장은 13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개최된 '2011년도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갈수록 심화되는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구도, 후판 등 원자재가 변동 가능성 확대, 선박금융 문제와 세계적인 신조선박의 공급과잉 문제 등은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다"며 이 같이 의지를 다졌다.
오 회장은 이에 따라 "핵심 경쟁력인 기술력과 생산성을 고도화하고, 최근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및 에너지자원의 고갈문제를 본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친환경선박과 고효율선박을 개발해 한국 조선산업계가 세계시장을 주도하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제언했다.
또한 "우리의 경쟁국인 EU·일본은 물론 중국 등의 새로운 전략과 견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비해야겠다"며 "조선·해양 관련 국제규정 및 표준의 제정과 관련된 국제적 활동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경쟁국과의 협상에서도 우리 위상에 걸맞는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와 함께 "모기업과 협력기업, 기자재 업계 간에는 물론 철강, 해운, 금융 등 전후방 산업간에도 상호간의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유관기관, 연구소 및 학계 등에서도 우리 조선해양산업이 보다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조선해양관련 7개 기관 공동 주최로, 오병욱 회장을 비롯해 STX조선해양 홍경진 부회장,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부산시 허범도 정무특보 등이 참석했다.
-한국조선협회는 13일 오후 부산에서 '2011년도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STX조선해양 홍경진 부회장, 한국조선협회 오병욱 회장,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부산시 허범도 정무특보, SLS조선 김덕중 사장, 현대중공업 김외현 부사장. 뒷줄 왼쪽부터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이상일 이사장, 중소조선연구원 이화석 원장,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김기정 원장, 삼성중공업 박중흠 부사장,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박윤소 이사장, 현대미포조선 안병종 전무, 대선조선 김화섭 전무, 한국선급 오공균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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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