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지아이블루가 지난해 52.5%의 지분을 취득한 자회사 엠젠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김인철 지아이블루 대표이사는 11일 뉴스핌과 전화인터뷰에서 "이종장기 이식에 사용 가능한 면역조절유전자인 hDAF와 US11이 형질전환된 복제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연구성과는 엠젠에서 바이오그린21사업단(농촌진흥청)과 충남대학교(진동일교수)의 지원하에 이뤄졌다"며 "지난해 6월 10일에 생산됐고 현재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US 11 유전자가 형질전환된 복제돼지는 세계최초로 생산된 만큼 자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엠젠의 설재구 박사는 이번 형질전환 복제돼지의 생산으로 췌도세포(인슐린 분비세포)와 각막 등을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산된 형질전환복제돼지는 이종장기 이식 시 발생하는 초급성거부반응과 세포성거부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hDAF와 US11 유전자가 기능을 하는 복제돼지"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까지는 다양한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사람에게 이식이 가장 쉬운 부분인 세포 이식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아이블루는 엠젠이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매출도 안정되고 있어 내년에는 상장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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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