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칩, 전력관리칩 등 아날로그반도체 최대 6개월 설계 기간 단축
[뉴스핌=유효정기자]동부하이텍이 미국 아날로그반도체 회사와 공동으로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를 최적화하는 툴을 개발했다.
동부하이텍(대표 박용인)은 10일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미국 멘토그래픽스와 아날로그반도체 프로세스 디자인 키트(PDK: Process Design Kit)을 개발해 반도체설계기업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PDK란, 주로 팹리스(반도체설계회사)에서 반도체를 설계할 때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로, 통상적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제조 전문회사)에서 제조공정에 최적화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팹리스로 제공하는 설계지원 툴이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세스 디자인 키트는 0.18, 0.35미크론급 복합전압소자(BCDMOS) 공정에 최적화된 설계지원 툴이다. 팹리스들이 이 PDK를 사용할 경우 LED 구동 칩, 전력관리칩(PMIC), 전력변환기(컨버터) 등 아날로그 반도체를 설계할 때 기간을 3~6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다.
이번 PDK는 30V와 60V를 각각 지원하는 0.18, 0.35미크론급 복합전압소자(BCDMOS) 공정용으로 모바일, 노트북,TV등의 소비가전용 아날로그반도체 설계에 적합하다.
특히 이번 PDK는 기존의 PDK보다 보안 기능이 강화돼 PDK가 설치된 PC이외에는 작동되지 않아 설계 데이터베이스의 유출이나 외부로부터의 해킹을 전면 차단할 수 있다.
동부하이텍은 이번 PDK를 85V에서 700V까지 지원하는 고전압 복합전압소자(BCDMOS) 공정에도 최적화해 산업용아날로그반도체 설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반도체 설계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멘토그래픽스의 PDK를 활용해 유럽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동부하이텍은 기존 케이던스와 태너EDA의 PDK에 이어 멘토그래픽스의 설계 툴도 갖춤으로써 아날로그반도체 설계전문 팹리스들을 보다 폭넓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말까지 시놉시스, 레이커와도 아날로그반도체용 PDK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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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