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글로벌 경쟁력 키워야 산다"
[뉴스핌=이동훈기자] 올해 제약업계가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국내 굴지의 제약사들이 새해 시무식을 통해 "세계적인 제약사로 성장해 나가자", "글로벌 기업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하며, 이제는 해외시장 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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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
동아제약은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 GSK사와의 전략적 제휴와 삼천리 제약의 인수 등을 기반으로 원료의약품의 국내외 시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자가개발 신약인 자이데나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의 미국 FDA 3상 임상시험이 완료되고, 자가개발 3호 신약인 위장관 운동기능 개선제 DA 9701이 시장에 풀리면 해외시장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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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허일섭 회장 |
허일섭 녹십자 회장은 시무식에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글로벌 녹십자의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며 올해 세계무대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작년 국내 시장에서 고전한 한미약품도 실적 회복의 실마리를 해외시장에서 찾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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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원료합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조영제와 카바페넴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최첨단 신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시장에 비중을 높이는 데는 국내 제약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영업환경이 크게 위축됐다는 점도 한 이유다.
대형제약사 한 관계자는 "시장형실거래가제, 리베이트 쌍벌제 등으로 영업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신약을 다수 확보해 다국적 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는 힘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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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