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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환율 연평균 1080원, "하락가능성 높다" - 산은硏

기사입력 : 2011년01월06일 10:2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연순 기자] 산은경제연구소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하향세를 보이며 연평균 1080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북한리스크 등에 따라 변동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산업은행의 산은경제연구소는 '국제금융포커스 1월호'를 통해 '2011년 외환시장의 10대 결정요인'을 분석하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우선 연구소는 경상수지 흑자세 및 글로벌 유동성에 힘입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유입 지속이 올해 원/달러 환율의 기본적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은경제연구소의 최호 연구위원은 "원화가 실질실효환율상으로 저평가돼 있는데다 2010년 중 주요 아시아 통화 가운데서도 절상 폭이 가장 낮아 환율의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환율의 하락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 하반기에는 달러화 강세 등이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 재조명, 북한 관련 리스크 잔존 및 중국의 긴축 정책 강화 등이 위험회피 성향을 자극하며 환율 하락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위원은 "하반기 이후에는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로 갈수록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양적완화 조치가 줄어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산은경제연구소는 2011년 글로벌 외환시장을 움직일 10대 변수로 ▲ 우리나라 경기 방향성 논란 ▲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 유입 지속 가능성▲ 북한리스크 지속 ▲ 양적완화정책 및 글로벌 유동성 ▲ 통화전쟁의 재현 우려 ▲ 미국 경제의 반등 및 국채수익률 상승 ▲ 유럽 재정위기 ▲ 일본의 디플레이션 지속 ▲ 중국, 긴축정책 및 위안화 절상 지속 ▲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을 꼽았다. 


다음은 산은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올해 외환시장의 10대 결정요인이다.

▶ 우리나라 경기 방향성 논란 불구, 완만한 성장세 유지
‘11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4.5% 내외로 ’10년 성장률 6.1% 보다는 축소되나, ‘10년의 기저효과 감안시 완만한 상승 국면이 지속될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도 ‘10년 290억 달러에서 ’11년 180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달러화 공급 우위 구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물가상승 압력이 증가하고 있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기준금리 인상은 대내외 금리차이를 확대시켜 원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 자본규제 강화 불구,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 유입 지속 가능성
‘11년 중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추가 축소가 예상되나, 외환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선물환 포지션 거래의 상당부분이 조선업체 실수요와 관련이 있고, 수주물량의 점진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선물환 포지션 한도의 급격한 축소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의 자본규제 강화에 불구, 장기적 외국인 자금 흐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환시장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 및 한국기업 실적 개선으로 순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북한리스크 지속, 영향력은 점차 감소
북한의 김정은 후계 체제 구축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어느정도의 냉각기간 이후 미국과 중국, G2의 긴장완화 노력으로 북한 리스크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리스크로 인한 한국물 신용위험 개선 지연은 원화의 본질가치 회복에도 장애가 될 전망이다.

▶ 양적완화정책 및 글로벌 유동성
최근 미 경제의 반등에 불구, FRB는 양적완화 기본 틀을 유지할 전망이다.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이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신흥국으로 이동하고 달러화 약세를 유발한다. 그러나 ‘11년 연말로 갈수록 FRB는 긴축모드로 점차 정책기조를 전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달러화의 점진적 강세 요인이 될 전망이다.

▶ 글로벌 불균형 조정 필요성, 통화전쟁의 재현 우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불균형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이기 위해서는 달러화 약세가 필요한 상황이다. 위안화 등 수출 중심국 통화 강세에 대한 합의 과정에서 통화전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글로벌 불균형의 조정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공유로 달러화 약세 및 위안화 절상의 방향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 미국 경제의 반등 및 미 국채수익률 상승
미국경제 지표가 ‘10년 3분기 이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차 양적완화조치에 불구,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은 달러화 강세 요인과 약세 요인으로 동시에 작용할 수 있는 양날의 칼이다.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될 경우에는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주요국 국채수익률과의 금리차이 확대는 미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된다.

▶ 유럽 재정위기로 유로화 신뢰도 약화 불가피
아일랜드 구제금융 이후 주변국으로 재정위기 전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향후 만기채권의 롤 오버 위험 재부각, 투자자 손실부담 논란, 유로 재정안정기금 부족 여부 등으로 재정위기 전개 방향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다. 봉합책이 도출되더라도 독일과 PIIGS 국가간의 경기 차이가 심화되고 있어 유로화는 장기간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회원국간 경기의 차이는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디플레이션 지속으로 경제회복 탄력 약화
일본경제는 2010년 2.8% 성장에서 2011년에는 1.5% 내외의 저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일본은 총수요 부족으로 디플레이션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최근 엔고에 불구하고 엔화는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될 경우, 안전통화로 인식되는 엔화는 약세로 돌아서고 일본의 저금리를 활용한 엔캐리 트레이드가 재개될 것이다.

▶ 중국, 긴축정책 및 위안화 절상 지속
중국은 ‘11년에도 8%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나, 인플레 상승 압력도 지속 중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11년 상반기 1-2차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해 금융시장은 점차 익숙해지는 분위기이고, 중국 거시경제 정책 방향의 전환으로 위안화 절상도 계속될 것이다.

▶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
‘10년말 국제유가가 ‘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1년에도 강세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가 수입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높아 원유가격 상승시 경상수지 악화 및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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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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