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기획재정부가 11월 경제지표들을 놓고 수출 호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고용·소득 등 내수여건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정상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과 일부 생필품 가격인상 등이 인플레 기대 심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서민물가 불안요인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야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재정부는 6일 '최근 경제동향 2011.1'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11월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종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10월보다 1.4% 늘었으며, 작년 11월보다 10.4%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자동차·방도체 드으이 가동률 반등으로 10월보다 1.2%포인트 상승한 80.9%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서비스업 생산은 소비수요 회복에 힘입어,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의 내구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2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또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했던 기계류 투자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전월대비 0.6% 줄었다.

건설기성은 연말 사회간접자본(SOC) 집행 증가 등으로 10월보다 2.4% 늘며 5개월만에 전월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10.1% 준 것이다.

11월 고용시장은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30만명대 취업자 증가가 이어지고 실업률이 10월보다 하락하는 등 고용 개선흐름 지속되는 것으로 재정부는 풀이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11월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근원물가의 경우 2%의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채소류와 석유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생활물가 상승률이 3.6%에서 3.9%로 확대됐다.

또 같은기간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액이 증가한 가운데 수출증가율도 같이 높아지면서 11월보다 수출입차 흑자규모가 커졌다.

금융시장의 경우 북한 리스크 부각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하락했다.

아울러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8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12월에도 전세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경제는 회복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 리스크,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으로 분석됐다.

국제 원자재가격 변동과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등으로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플레 우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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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