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중국 외환당국은 자국 수출기업들의 수익을 해외에 보유하도록 허용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외환보유고의 비축 속도를 늦추어 위안화 절상에 대한 외부 압력을 완화하는 한편, 자국 기업들의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의도이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자국 환율시스템의 개혁을 촉진하고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은 3개월 전부터 베이징과 광둥 그리고 장쑤와 산둥 등 네 개 지역에 수출기업이 중국 외 지역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해외 계좌에 보유하는 방안을 시범 실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