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28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부행장을 유임해 지주사 전환을 비롯한 환골탈태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최수원, 천해광, 박창호 신규 본부장 발탁으로 신 성장 동력 찾기가 특징이다.
최수원(54, 사진 왼쪽) 여신지원 신임 본부장은 탁월한 영업맨이다.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지점장을 지내면서 뛰어난 실적으로 보여줬다.
2007년에는 영업점 성과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2008년에도 소매여신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거머쥔 후 본부 검사부로 자리를 옮겼다.
검사부장으로 있을 때도 깔끔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었다. 지난해 대구은행이 금융당국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수원 신임 본부장이 정통파 영업맨이라면 천해광(53, 사진 오른쪽) 마케팅기획 신임 본부장은 대구은행 본부의 핵심 브레인이다.
경북대 경영학과 학·석사를 마쳤으며, 1980년 대구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포항공단 지점장, 서대구 지점장 등을 거쳐 2005년부터 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PB추진팀, 개인영업기획, 마케팅기획 등 본부의 핵심 부서를 맡았으며 다방면에 걸쳐 업무역량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대구은행에서 처음으로 PB센터를 여는데 앞장 서 고품격 자산관리 서비스 본격화하기도 했다.
박창호(54, 사진 왼쪽) 동남본부 신임 본부장은 기업 전문 영업통이다.
지난 2001년부터 성서센터, 북부기업영업센터 등 주로 기업영업 지점장을 맡았다. 지점장으로 있을 당시 업적평가 결가 3년 연속 상위를 휩쓸었다.
기업고객의 답답함을 풀어주고 속 시원하게 해주는 영업을 펼치며 기업영업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1956년생으로 대구상고, 영남대 법학과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