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콜럼비아 대학 교수는 내년 미국 경제가 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먼델 교수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미국 경제가 2% 이상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금융 위기로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됐고, 이에 따라 강력한 경제 성장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지난 5개 분기동안 평균적으로 연율 2.9% 성장했으며 이로 인해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10.1%에서 지난 달에는 9.8%로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연준의 양적완화와 같은 비전통적 통화 정책으로 인해서 달러화 강세라는 원치않았던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이 과거에는 서너차례 정도는 먹혔지만 달러화 강세를 방치하면서 경제 시스템 붕괴를 초래했다"며 "이는 연준이 달러화 강세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