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기자] 12월 넷째주 전세시장은 판교신도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학군 수요 탓에 강남의 상승폭도 확대됐다.
전세시장은 판교신도시 0.77%가 큰 폭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분당 0.31%, 강남구 0.29% 등도 세입자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세물건이 없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11%를 기록했으며 서울지역은 0.13%로 전주 0.10%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0.29% ▲노원구 0.19% ▲마포구 0.17% ▲성북구 0.16% ▲영등포구 0.15% ▲동작구 0.14% ▲관악구 0.14% ▲양천구 0.13% ▲서초구 0.13% ▲강북구 0.12% 등 25개구 중 21개구 전세가가 올랐다.
강남구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움직이려는 학군수요 탓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층이 많은 100~132㎡(30~40평형)의 중형 아파트는 전세물건이 바닥난 상태로,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진달래3차) 172㎡(52평형)가 4000만원 상승한 7억~7억8000만원, 일원동 목련 158㎡(48평형)가 3500만원 상승한 6억~6억5000만원 선이다.
노원구는 상계동, 중계동 일대가 올랐다. 이미 전세물건이 귀해진 상황인데 학군수요 유입이 꾸준하다보니 물건이 등장할 때마다 시세보다 500만원 이상 오르고 있다.
상계동 주공12단지 92㎡(28평형)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8000만원, 중계동 라이프 122㎡(37평형)가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4000만원이다.
마포구는 여의도 등 도심방면 접근성이 좋아 젊은 층 세입자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로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 82㎡AA(25평형)가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2000만원, 성산동 대원 92㎡(28평형)가 1000만원 상승한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7%, 0.21%며 인천은 0.04%다.
지역별로는 ▲판교신도시가 0.77%로 큰 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밖에 ▲분당신도시 0.31% ▲인천 계양구 0.27% ▲용인시 0.27% ▲평촌신도시 0.20% ▲안산시 0.16% ▲화성시 0.13% ▲동탄신도시 0.11% ▲양주시 0.10% 등이 올랐다. 반면 ▲광명시 0.05% ▲시흥시 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판교신도시 전세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내년 1월부터 전세만기가 도래하는 단지 임대인들이 가격을 높이고 있는데다 판교테크노밸리 기업체 입주로 수요유입은 꾸준한 탓으로 풀이된다.
판교동 판교원마을10단지 148㎡B(45평형)가 15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3000만원, 판교원마을11단지 127㎡E(38평형)가 1500만원 상승한 3억~3억5000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겨울방학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가 오름세다. 지역 내 수요뿐 아니라 용인 등 외부에서 찾아오는 세입자도 많다.
수내동 양지금호 228㎡(69평형)가 3000만원 오른 3억7000만~4억2000만원, 정자동 정든신화 105㎡(32평형)가 2500만원 상승한 2억5000만~2억7000만원이다.
인천은 계양구 작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세입자문의는 다소 줄었으나 재계약률이 높고 면적을 갈아타려는 수요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탓이다.
작전동 도두리마을동보 79㎡(24평형)가 500만원 상승한1억1000만~1억3000만원, 현대2-2차 105㎡(32평형)가 500만원 상승한 1억2500만~1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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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