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설탕가격의 인상으로 CJ 제일제당의 판가전가력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송우연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오는 12월 24일부터 설탕판가를 평균 9.7% 인상한다"며 "지난 8월 설탕가격 8.3%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내년 7월까지 설탕가격은 총 18%(yoy) 상승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가격 인상조치가 상반기와 달리 판가인상에 대한 연기가 없었고, 영업이익이 훼손되기 전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1년 전 원당가격 상승기 사례를 보면 국제 원당가격이 2009년 9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했는데 설탕가격은 투입되는 6개월 후인 2010년 3월이 아닌 8월에야 인상되면서 2010년 2분기 영업이익이 37%(yoy)나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가 원당이 투입되는 시점 직전에 설탕 가격이 인상돼 향후에도 영업이익 훼손 이전에 판가인상을 통해 이익감소 폭을 최소화 할 것이라는 기대감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이라는 것.
그는 "아직 곡물가격이 상승추세지만 현 주가수준은 투입곡물가격 상승이란 악재가 대부분 반영됐다"며 "향후 추가적인 판가인상과 M&A에 대한 뉴스가 나온다면 실적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송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9만 4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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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