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국채 입찰 부담으로 하락
*3분기 미 GDP 성장률 예상 하회, 국채 지지
*전반적 경기전망은 여전히 긍정적
*내일 국채 시장 오후 2시에 조기 폐장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2일(현지시간) 내주에 실시될 국채 입찰과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의 3분기 GDP 확정치가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채는 한때 낙폭을 만회, 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하락세는 제한됐다.
연준은 이날도 2차 양적완화조치의 일환으로 만기 2021년~2027년 국채 20억 7000만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시장은 다소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으나 가격 변동폭은 비교적 크지 않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7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9/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35%P 오른 3.3381%를 가리키고 있다. GDP 발표전 10년물은 실제보다 양호한 결과를 예상하며 가격이 하락, 수익률이 3.3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30년물은 12/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0.024%P 전진한 4.4415%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16%P 오른 0.6300%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예상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경기 흐름 자체는 전반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해줬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2.6%(연율)를 기록, 직전 분기의 1.7%에 비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2.5% 보다 높은 수치지만 전문가 예상치 2.8%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율 468만호로 직전월인 10월의 443만호와 비교해 5.6% 증가했으나 471만호로의 증가를 내다본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에는 다소 못미쳤다.
노무라 증권의 이코노미스트 잭 팬들은 "(3분기 GDP가 예상을 하회했지만) 최근 발표된 더 많은 지표들은 합리적이며 건강한 소매판매 증가, 상당히 건강한 투자지출, 그리고 고용부문에서의 일부 성장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근원 성장 또는 최종 매출 증가는 4분기에 가속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미국 재무부가 내주 2년물, 5년물, 7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하고 연준의 국채 매입이 감소하면서 내주 국채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국채 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뉴욕시간으로 내일(목)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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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