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기자] 송파구 재건축단지가 2주 연속 상승하며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다. 송파구는 0.39%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인천을 제외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등의 기업 입주, 학군 수요 등으로 판교(0.49%), 분당신도시(0.39%) 상승세가 높다. 반면 인천은 29주 만에 전세가마저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아파트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3%, 전세가변동률은 0.10%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6%로 전주 0.04%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송파구가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이 크다. 특히 잠실동 주공5단지는 내년부터 취·등록세 감면 혜택 종료로 이를 피하려는 수요가 유입되기도 했으나 급매물이 없고 오히려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고 있어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인근 새 아파트로도 실수요자 문의가 늘고 있으나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3㎡(34평형)가 6500만원 오른 11억5000만~11억7000만원, 잠실리센츠 109㎡A(33평형)가 1000만원 오른 9억~10억5000만원이다.
강동구는 고덕주공 재건축단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고덕주공2, 3단지 등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강남 재건축 호조, 바닥권 인식 확산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59㎡(18평형)가 750만원 오른 5억9500만~6억원이며, 고덕주공6단지 59㎡가 250만원 오른 5억5500만~5억9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관악구는 매매가가 하락했다. 일부 급한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을 내놓아도 거래가 어려운 상태다보니 급매물가에 맞춰 시세가 하향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림동 건영3차 79㎡(24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2억6000만~2억9000만원, 강남 52㎡(16평형)가 200만원 하락한 1억6700만~1억7200만원 선이다.
분당신도시는 판교테크노밸리 기업 입주, 전세물건 부족 등의 영향으로 추가하락 우려가 줄며 문의가 꾸준하다. 서울, 용인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이 약세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만 한두 건 거래되고 있어 급매물가가 시세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10%로 특히 강남구의 전세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전세가를 올려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아 물건이 귀한데다 겨울방학 이사철을 맞아 이사 오려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개포동 현대2차 105㎡(32평형)가 35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2000만원, 대치동 삼성래미안 85㎡(26평형)가 1500만원 오른 3억4000만~4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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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