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SK컴즈에 대해 외산 SNS와의 경쟁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컴즈는 올해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라며 "검색 점유율 상승과 지난 6월 SKT의 무선네이트 사업부 운영권 이관에 따른 용역매출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하는 보고서 요약.
Thing 1 : 외산 SNS와의 경쟁심화 우려
- 국내 소셜 서비스 시장에서 SK컴즈의 ‘싸이월드’ 가 보유한 시장지배력이 Facebook, Twitter등 외산 SNS의 침투로 훼손될 우려 존재. 실제로 11월 Facebook과 Twitter의 순방문자수가 연초 대비 각각 496%, 442% 증가한 668만명, 739만명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 중. 외산 SNS의 성장으로 비록 ‘싸이월드’의 순방문자수 기준 시장 점유율이 전년동월대비 8.9%p 감소한 82% 기록하였으나 시장 지배적인 위치는 지속. 개방형 및 엔터테인먼트적인 이용자의 니즈를 보강한다면 성장성 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
- 그 기대의 증거로 1) SNG플랫폼 ‘앱스토어’의 성장과 2) ‘C로그’의 선전. 앱스토어 누적 회원수와 누적 앱스다운로드수는 전년대비 각각 625%, 1,145% 증가한 349만명, 1,428만개를 기록하며 국내 소셜 네트워크 게임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또한 11월 C로그의 순방문자수는 전월대비 192% 증가한 406만명을 기록하며 오픈 2개월 반만에 싸이월드 가입자 25백만명의 16%가 C로그 이용자로 전환
Thing 2 : 실적 성장의 지속 여부
- 2010년은 SK컴즈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 1) 검색점유율 상승(1Q09 2.0% → 1Q10 8.4%)에 근거한 온라인광고 매출 성장과 2) 2010년 6월 SKT의 무선네이트 사업부 운영권 이관으로 용역 매출 발생에 주로 기인
- 2011년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수 있다고 판단. 당사는 SK컴즈의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3%, 156% 증가한 3,018억원, 623억원으로 전망. 사업부문별로는 온라인광고, 커뮤니티, 컨텐츠 및 기타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19%, 9%, 69%로 추정. 온라인광고 시장내 경쟁력 향상과 모바일 및 태블릿PC 등 신규 플랫폼 추가로 시장(2011년 10% 성장 전망) 대비 초과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
-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9.3%, 25.4% 증가한 696억원, 93억원 예상. 검색과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의 전분기대비 성장률은 각각 5.5%, 19.0%로 추정. Top Line의 성장이 비용 증가분(인센티브, TV광고 등 마케팅비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전망
Thing 3 : 싸이월드의 가치평가. Target valuation multiple은?
-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27,000원 유지. 동사의 기업가치를 총 1조 1,166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싸이월드 5,720억원, 네이트 1,484억원, 네이트온 메신저 2,257억원, 기타(컨텐츠, 용역) 2,199억원의 합산한 값
- SKT와의 시너지 창출 효과(무선 네이트 사업부 운영)가 온전히 반영되는 2011F Target PER은 26배 수준
- 2010년 12월 현재 Facebook의 장외 기업가치는 431억 달러 수준에서 평가. 거래가격은 연초대비 70% 이상 상승. Bloomberg에 따르면 Facebook은 2012년 IPO를 계획하고 있어 실제 상장시 소셜 서비스 가치에 대한 논란 본격화 전망. 국내에서는 싸이월드의 가치 재평가 기대. 참고로 당사가 추정한 싸이월드의 가치는 Facebook 대비 10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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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