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상승에 매력 느낀 저가 매수세 유입
*경기회복 전망으로 국채가격 하락 가능성은 지속
*경제지표, 느리지만 지속적인 경기회복 시사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 국채가 16일(로이터)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국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률 상승에 매력을 느낀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국채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간 감세 연장 합의가 이뤄지면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감세 혜택 연장으로 내년도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내셔널 펜 인베스터스 트러스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임스 반스는 "투자자들이 다소 앞서가는 모습이다. 현재의 경제상태와 고용 및 주택시장 상황에 비쳐볼 때 기대치가 너무 높다"면서 "최근 상황들이 긍정적 경기흐름을 시사하고 있지만 최근 나타난 수익률 상승은 너무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6/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104%P 하락한 3.4341%를 가리키고 있다. 제임스 반스는 10년물 수익률은 내년 1분기 3.25%대로 하락한 뒤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0년물은 27/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55%P 떨어진 4.5477%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2/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32%P 내린 0.6451%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채는 이날 상승 마감했지만 경기회복 전망으로 장중 내내 압박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엇갈린 흐름의 경제 지표들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느리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3000건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2만 1000건에서 42만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11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전월 대비 3.9% 증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건축허가건수는 4.0% 감소, 1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경상수지가 1272억 달러 적자를 기록, 5개월째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1232억 달러 적자(1233억 달러 적자에서 조정됨)를 기록한 직전 분기보다 악화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 1260억 달러 적자를 상회하는 것이다.
한편 미국 미드애틀랜틱(대서양연안 중부) 지역 제조업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준의 12월 제조업지수는 전문가들의 하락 예상을 뒤엎고 24.3으로 상승, 2005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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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