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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내년도 추가 상승 "경제 여건 주시" - 마켓와치

기사입력 : 2010년12월16일 14:37

최종수정 : 2010년12월16일 15:20


[뉴스핌=노종빈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내년에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마켓와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리먼 브라더스 몰락 이후 2년 만에 최고 주가를 회복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내년에도 경제회복 기대감이 강화되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M&I 투자의 샌디 링컨 수석 투자전략가는 "아직도 고통스러운 상황은 남아 있지만 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장세가 반전하는 속도는 놀라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실적+감세" VS. "부양철수+재정적자"

미국 증시 낙관론자들은 거시지표의 개선과 함께 기업 실적이 개선된 데다 최근에는 백악관과 공화당의 감세 연장 합의로 인해 주가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본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증시 상승이 연방준비제도의 자금 공급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재정 적자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다면 향후 장세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는 올해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마감할 전망이나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들은 여전히 다양한 이유에서 자금순유출을 겪고 있다.

밀러 타박의 피터 부크바 주식 전략가는 "미국 금리 수준에 따른 증시 밸류에이션 타격과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분석해내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올해 미국 증시는 더블딥 경기침체와 유럽의 소버린 채무 위기 확산 우려 등으로 몇 차례의 급락세를 맞이하기도 했다. 지난 5월까지 미국 증시는 연초대비 상승 분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로 인해 전문가들도 다소 완만하긴 하지만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미국 증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11% 상승해 지난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몰락 이후 최고치를 회복했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올해들어 16% 상승하면서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같은 기간 1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 기계장비, 기술주 유망. 금융도 괜찮을 듯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전망이 강화됨에 따라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하고, 기계장비 업종에 대해 우호적인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다.

수요와 서비스가 안정적인 설비업종이나 의료관련 업종은 이보다 덜 우호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기술업종의 상승세는 하반기 이후 강세를 보이기 시작해 S&P 500 지수에 편입된 기술주들은 최근 3개월 간 14%대 급등했다.

링컨 전략가는 "기술업종 상승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린슨 패트릭의 니노 히메네즈 수석부사장은 금융업종 역시 시중 대출 수요 증가와 자본 규제가 예상보다 완화될 것으로 보여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금리 수준, 거시 여건 중요. 유럽 위기 등 우려 남아

북크바 전략가는 내년 미국 증시에서는 "글로벌 금리 추이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면서 정책 정상화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유럽은 국가 채무 부담으로 인해 금리가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고 경제 회복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북크바 전략가는 "증시 면에서 금리 상승은 바람직한 환경은 아니지만 경제 전반과 기업들의 재정상태의 레버리지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경제가 좋아야 증시가 좋은 것만은 아니며 지난 2년 간처럼 경제 상황이 취약해도 증시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증시는 거시 경제 이슈들이 장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나 유럽의 소버린 채무 위기 가능성, 중국의 긴축정책 확대 가능성 등이 증시의 등락을 좌우하는 모습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내년에도 이같은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개별 기업의 실적 둔화 가능성도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히메네즈 전략갸는 "위기가 금융업종으로 확산되지 않거나 유럽의 경기침체가 확대국면으로 접어들지 않는다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는 내년에도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블랙록의 밥 돌 전략가는 "그리스 채무 위기와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의 불안정 국면은 확연히 구별"된다며 "그 차이는 경제 상황이 탄탄하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지적했다.

시그널 힐의 허브 메이 자본시장 부문 대표는 내년에도 미국 증시는 강세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자금도 다시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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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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