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회복 전망 강화되며 초반 상승세 접고 하락
*2년물과 3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 사상 최고 수준 확대
*상원, 미 감세 연장 합의안 승인...경기회복 기대 커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 국채가 15일(현지시간)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됐다.
최근의 국채 하락세가 마무리됐는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이 강화되며 국채가 하향 압박을 받았다.
국채는 장 초반 최근의 국채가 하락과 수익률 상승에 매력을 느낀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경고로 인한 위험기피 심리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나타냈으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국채 트레이딩 헤드 톰 투치는 "아직도 매도세가 강하다. 많은 고객들이 국채를 팔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0/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41%P 오른 3.5141%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03/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0.07%P 전진한 4.5917%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가격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4%P 상승한 0.6530%에 머물고 있다.
장기물인 30년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짐에 따라 2년물과 3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395bp로 확대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는 지난달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이전 국채에 대해 롱포지션을 취했던 투자자들이 이후 매도 기회를 모색하면서 최근 하락 흐름을 나타내 왔다.
많은 시장참여자들은 또 연준의 양적완화정책 유지로 미국 경기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중기적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이날 오바마대통령과 공화당이 지난주 합의한 감세 연장안을 압도적 표 차이로 승인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감세 혜택 연장안이 하원도 통과, 시행될 경우 2011년 미국 GDP가 1~1.5% 추가 성장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 전망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중간값)이 2011년 중반 3.35%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 12월 3일 실시된 유사한 형태의 전망조사 결과 3.00%보다 높은 수준이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모기지 금리 등 다른 금리를 결정하는 기준 금리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자금 차입 비용을 늘려 궁극적으로 경제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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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