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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지방은행 최초 지주회사 설립 예비인가(상보)

기사입력 : 2010년12월15일 17:3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본인가 승인 후 내년 3월 금융지주회사 본격 출범

[뉴스핌=변명섭기자] 부산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설립 예비인가를 승인받았다.
 
15일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지방은행 최초로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제22차 정례회의에서 (주)BS금융지주의 설립을 예비인가 했다.

BS금융지주가 설립될 경우 국내에 금융지주회사 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초의 지방은행 금융지주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BS금융지주는 주식의 포괄적 이전을 통해 설립되며 부산은행과 BS투자증권, BS캐피탈 및 부산신용정보 등 4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내년 1월 주주총회를 열어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주식이전 계획을 승인한 뒤 금융위에 본인가를 신청해 내년 3월 중에는 금융지주회사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고 있다.

BS금융지주 설립 이후에는 IT자회사와 자산운용사 등도 설립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며 ‘최고의 지역금융그룹’이라는 경영비전을 토대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그룹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1967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본금 3억원, 임직원 92명으로 창립했다. 1972년 증권거래소 주식상장, 2000년 부산광역시 주금고은행 선정, 2009, 2010년 2년연속 다산금융상 수상 등 43년의 역사를 지역과 함께 걸어온 지역 대표금융기관이다.

지난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지역밀착영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2010년 9월말 현재 총자산 36조원, 당기순익 2,955억원, 총자산이익율(ROA) 1.31%, 자기자본순이익율(ROE) 17.14% 등 창립 이후 최고의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다.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올해 10월 출범한 BS캐피탈도 출범 2개월 만에 서민금융지원 실적이 4000여 건에 350억 원에 달하는 등 여신 잔액이 7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올해 12월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BS투자증권도 영업개시 1년 만에 예탁자산을 1조 4천억 원대까지 끌어 올리는 등 지역고객을 위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하여 금융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경영성과와 더불어 부산은행은 지역의 중추적인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상생경영을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경제의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창립43주년 기념식에서는 부산은행은'중소기업지원 선도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 밝힌바 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중소기업전담부서 설치를 비롯한 ‘중소기업지원체계를 재정립’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부˙울˙경 동남광역경제권내 지역 강소기업을 연간 100개 업체, 3년간 300개 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다.

총 1조원의 특별저리자금 대출을 포함해 부산은행의 중소기업지원체계를 통해 집중 육성할 것이며 지역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자영업자 밀집지역에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획기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은행 측은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주 영업기반지역이 부산에서 부⋅울⋅경 동남광역경제권으로 확대되고, 지역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사업도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게 함으로써 범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성과 측면에서는 은행을 비롯한 자회사간 연계영업이 한층 강화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One-stop-service 제공을 요구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성장으로 전통적인 은행의 예대업무 중심의 영업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행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되면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지방의 금융중심지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은행 성세환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그룹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주회사는 자회사간 고객정보의 공유가 가능해 교차판매 증대 및 통합 마케팅 추진으로 수익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공동구매 및 경영관리 효율성 제고로 비용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방은행 민영화와 관련해 부산은행은 지주회사 전환과 지방은행 민영화 참여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금융지주회사 자격으로 지방은행 민영화에 참여할 경우 인수자금 조달구조가 훨씬 수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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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sub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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