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기자] 안전성을 강조하던 아우디, 벤츠, 렉서스 등 수입차들이 올해도 체면을 구겼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최근 출시돼 판매되고 있는 신차 12개 차종을 비교분석한 결과 아우디 A6와 벤츠 E220 CDI, 렉서스 ES350 등 수입 신차가 국산 신차 기아 K7의 안전성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부분 차종이 ‘정면충돌’ 안전성은 우수했지만, 벤츠 E220 CDI와 아우디 A6는 별 4개를 받는데 그쳤다. 그러나 ‘부분정면충돌’ 및 ‘측면충돌’ 안전성에서는 7차종 모두가 별 5개를 받았다.
‘좌석’ 안전성에서는 기아 K5·K7·스포티지 및 현대 아반떼가 별 5개를 받았지만 벤츠 E220 CDI가 별 4개, 르노삼성 SM5 및 아우디 A6가 별 3개를 받는 등 평가가 저조했다.
보행자 추돌시 인사 상해 정도를 파악하는 ‘보행자’ 안전성에서도 기아 스포티지가 별 4개, 기아 K5·K7 및 현대 아반떼가 별 3개를 받았지만, 르노삼성 SM5 및 벤츠 E220 CDI가 별 2개, 아우디 A6가 별 1개를 받는데 그쳤다.
■ 아우디 A6, 왜 평가 낮았나
기아 K7,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폭스바겐 등 경쟁모델들이 모두 풀체인지를 한 새 모델을 내세운 반면 아우디 A6는 오래된 플랫폼을 사용한 차종이어서 이번 시험에서 미흡한 결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현행 아우디 A6(코드명 C6)는 2004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6년간 판매되고 있다. 크기가 크고 한국 정서에 잘 맞아, 아우디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다. 2008년에는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를 통해 인기를 더 끌어올렸다.
하지만 한단계 아래 모델인 A4의 크기와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아우디 A6의 자리가 애매해졌다는 평가도 적지않다. 또 세계 각국의 안전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아우디 A6가 안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는 관측이다.
때문에 아우디는 2011년 상반기 유럽시장에 A6의 후속모델(코드명 C7)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도 2011년 9월에 신형A6를 국내에 내놓는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