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한화증권은 14일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234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IT와 은행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윤지호 투자분석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 진작과 자산가격 상승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정책기조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며 주식투자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중국 긴축과 유럽 재정위기 등의 악재는 이미 여러번 제기됐던 이슈로, 오히려 상황에 역행하는 투자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윤 팀장은 미국의 연말소비 개선을 기점으로 소비회복 기대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내년 상반기 코스피가 주가수익비율(PER) 13.4배인 2340까지 오른다는 것.
다만 그는 코스피지수가 2700~3000포인트까지 오른다는 낙관론은 경계했다. 그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빠르게 정상화되면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고, 더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부정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9년 이후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IT와 은행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다. 윤 팀장은 "IT와 금융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37%에 달한다"며 "이들 업종의 갭메우기가 진행된다면 코스피 상승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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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