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경전선 삼랑진~마산 구간이 복선화 공사를 끝내고 KTX 운행을 개시한다.
14일 국토해양부는 삼랑진에서 마산까지 40.6㎞의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15일 운영개시와 함께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마산역 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개통식에는 국토부 차관을 비롯한 국회의원, 지자체 및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경전선 삼랑진~마산 복선전철 건설사업 개통을 축하할 예정이다.
경전선 삼랑진~마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9428억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으로 2003년 12월에 착공한 후, 7년 만에 개통됐다.
이번 사업 구간의 진례고가아치교(85m)는 남해고속도로(8차로, 교통량 11만대/일) 위로 교량을 가설하는 회전런칭 신공법을 적용해 차량우회나 교통통제 없이 안전하게 교량을 설치할 수 있었으며, 공사 기간도 6개월 단축(13개월→7개월)했다.
경전선 삼랑진~마산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KTX가 마산역까지 운행됨으로써 170만명이 거주하는 창원, 김해 등 경남 서부지역으로 KTX 이용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마산간 KTX는 주중 7왕복 14회, 주말 12왕복 24회 운행하게 되며, 운행시간도 기존 새마을호의 4시간 58분에서 2시간 54분으로 약 2시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마산간 KTX 운임은 월~목요일 4만7400원, 금~일요일 및 공휴일은 5만700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경전선은 경부선, 전라선 등과 연계돼 지역개발 촉진, 남해안권 관광산업 발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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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