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기자] 2009년 농림어업 취업자는 164만 8000명으로 지난 1970년보다 66% 줄었다.
같은기간 농업부문의 여성 경제활동은 1970년보다 3.3%포인트 소폭 증가율에 그쳤다.
통계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통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체 취업자 대비 농림어업의 취업 비중을 보면 1970년 50.4%였지만 1980년 34%, 1990년 17.9%, 2009년 7%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농업취업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44.8%로 1970년 41.5%에 비해 3.3%포인트 늘었다.
농가 가구당 가구원수는 1970년 5.8명에서 1990년 3.8명, 2009년 2.6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이 중 여자 100명당 남자인구는 1970년 98.7명에서 2009년 94.0명으로 낮아져, 농가의 여성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수의 경우 2009년 119만 5000 가구로 1970년보다 51.9% 감소했다.
특히 1970년과 비교해 농가 감소율은 호남 57.0%, 영남 53.0% 등으로 전국 51.9%보다 높았지만 강원 49.3%, 충청 47.7%, 수도권 42.1%은 전국보다 낮았다.
또 농가 인구는 311만 7000명으로 1970년보다 무려 78.4% 줄었다.
전국 인구에서 농가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 44.7%에서 1980년 28.4% , 1990년 15.5%, 2000년 8.6%, 2009년 6.4%로 크게 감소했다.
2009년에 15세 이상 농가인구는 285만 2000명으로 1990년에 비해 46.1%인 243만 9000명이 줄었다.
젊은 연령층은 도시 전출과 출생아수 감소, 노인인구의 증가 등으로 1990년부터는 30~50대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70세 이상은 꾸준히 증가해 2009년에는 2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일주일 동안 일하는 시간은 농림어업의 경우 광공업이나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보다 평균 7시간 이상 적었다.
2009년 농림어업 취업시간은 광공업과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보다 각각 8.6시간, 7.4시간 낮게 나타났다.
또한 농업 가구당 영농 종사자는 2.17명이었으며 2007년 2.23명, 2008년 2.19명, 2009년 2.17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가구원 중 연간 농업종사 일수가 90일 이상인 사람과 연간 농업종사일수가 1일 이상에서 90일 미만인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인 농업취업률은 2003년 75.5%에서 매년 증가해 2009년에는 82.7%로 집계됐다.
2009년 농가 소득은 3081만 4000원이었으며 ▲농업외소득 1212만 8000원 ▲농업소득 969만 8000원 ▲이전소득 548만 1000원 ▲비경상소득 350만 7000원 순이었다.
농업소득은 969만 8000원으로 2004년보다 19.5%인 235만 2000원이 줄어든 가운데 농업총수입은 유지됐다.
이는 농업 경영비가 쉼없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풀이했다.
2009년 농산물 소비자물가는 103.1로 1999년 78.7에 비해 31% 상승했다. 이는 소비자물가 총지수 상승률인 35.9%보다 더 적은 폭이다.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쌀은 꾸준히 상승했으며 배추·감자 등은 작황 등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원격탐사기술, 행정자료 활용 등을 통해 현장조사를 대체하고 보완함으로써 통계 생산을 과학화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인력과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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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