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다음은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12월 금융통화위원회 월례회의를 마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이다.
오늘 금통위에서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2.5%에서 유지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세계경제는 전체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성장격차, 회복속도의 이원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경제 대체로 회복세 보이겠지만 주요국 변동성 확대, 유럽재정문제, 국제 원자재가격 등이 위험요인으로 잠재해 있다.
국내 경기 상승기조 유지되고 있다. 11월 수출은 세계경제회복세 지속으로 높은 증가세 보였다.
내수를 보면 10월 건설투자 부진, 설비투자 큰폭 감소했지만 소비는 증가했다.
한편 10월에는 제조업생산 설비투자등 일부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 다만 계절조정 등 기술요인에 기인한다.
현 경제상황을 종합해 보면 우리경제는 상반기 7.6%성장한데 이어 하반기 4%대 중후반 성장해서 연간 6%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앞으로 경제는 상승속도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수출과 소비를 중심으로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작성한 2011년 경제전망을 내일 발표할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채소류 가격안정, 공공요금 인하 등으로 3.3%로 낮아졌다. 2011년 상반기 전까지 3%대 초중반의 오름세 지속할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지방 주택매매가격 상승세 지속되고 수도권 가격하락폭이 축소됐다. 주택거래도 계절요인 등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고용사정은 민간 중심 개선 추세 지속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유로존의 재정위기,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 재부각 등으로 주가와 원/달러 환율이 변동을 보였다.
금리는 수급불균형으로 3년물이 사상최저수준까지 내렸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행해 나갈 것이다.
금통위의 오늘 금리동결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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