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지난달 회사채 발행량이 작년 5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 그리고 연말을 앞둔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지난달 ABS를 제외한 일반 회사채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8% 증가한 5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연중 최대이며, 지난해 5월 6조 20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ABS를 포함한 회사채 발행규모는 7조 7466억원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AA등급 발행량이 감소한 반면 AAA등급과 BBB등급 발행이 증가했다.
지난달 발행한 주요 기업은 대우증권(3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2200억원) 롯데건설(2000억원) 신한지주(1500억원) 우리금융(2500억원) 현대에리베이터(1000억원) GS칼텍스(2500억원) LG이노텍(2000억원) OCI(2000억원) POSCO(5000억원) 등이다.
한편 지난달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전월대비 5조 4000억원, 16% 증가한 39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특수채가 3조원 급증한 6조 8145억원 발행된 반면 금융채는 2조원 감소한 7조 8583억원이었다.
외국인투자자금 규제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2조 3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외국인의 지난달말 현재 보유잔고는 80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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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