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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같다고 똑같나?" 주상복합 양극화 심화

기사입력 : 2010년12월06일 13:16

최종수정 : 2010년12월06일 13:16


[뉴스핌=이동훈기자] 서울의 택지난이 심화되면서 적은 부지에도 주택을 대거 공급할 수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공급이 늘고 있다.

이들 주상복합은 저마다 고급성을 지향하며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지만 정작 투자가치나 다른 주상복합과 비교할 때 가격 만큼 가치가 없는 주상복합도 적지 않아 수요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실속은 없으면서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고, 같은 행정구역에 위치해 있는 것을 이유로 엄연히 다른 생활권의 주상복합과 비교하는 과잉 홍보 물건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월 동아건설이 용산구 원효로에 분양한 주상복합 '용산 더프라임'은 용산구에 입지한 만큼 용산이란 지명을 상품명으로 채택했지만 사실 일반적으로 시장 수요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인기 주상복합 입지인 용산 한강로가 아닌 원효로에 입지해 있다.

주상복합으로서는 낮은 브랜드 네이밍을 갖고 있는 용산 더프라임이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부분은 낮은 분양가다. 3.3㎡당 2000만~2100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한 용산 더프라임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들이 비교하는 '주변 주상복합'은 원효로가 아닌 엄연한 다른 생활권인 한강로에 공급된 용산 파크자이, 한강로 대우월드마크며, 심지어 강남권의 도곡·대치동에 버금가는 주상복합 단지로 자리 잡은 시티파크까지 끌어들여 비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용산 더프라임과 같은 원효로 생활권에 있는 금호리첸시아는 올 4월 입주했지만 현재 매매가는 전용 107㎡인 132㎡가 7억8000만원 선으로, 이는 용산더프라임 전용 84㎡ 분양가와 같은 가격이다. 더욱이 유사 평형인 용산 더프라임 전용 114㎡(평균 분양가 11억원선)와 비교하면 용산 더프라임은 '주변 시세'에 비해 무려 30% 가량 높은 분양가를 책정한 것으로 이 정도면 용산 더프라임의 홍보가 과장된 것이란 지적도 나올 정도다.

반면 송파구 신천동에 대우건설이 공급한 '잠실대우푸르지오월드마크'는 시장이 납득할 만한 분양가 인하를 단행해 미분양 해소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첫 분양을 시작한 잠실대우는 분양가를 대폭 인하해 최근 분양이 완료된 84㎡의 경우 3.3㎡당 2080만~216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특히 잠실 대우는 입지면에서 롯데캐슬골드와 포스코건설의 더샵스타리버, 더샵스타파크 등 주요 주상복합이 밀집된 곳에 들어서고 있어, 원효로에 입지해 있으면서 한강로, 심지어 동부이촌동과 비교하는 용산 더프라임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의 선택도 확연한 대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잠실대우의 경우 분양가 할인 이후 꾸준히 미분양이 해소되고 있지만 청약접수에서는 오히려 잠실대우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던 용산더프라임은 선전이 다소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주상복합은 특성상 부지면적이 작아도 건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개 동 400가구 규모의 중급 단지도 일반 아파트에 비해 쉽게 공급된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며 "비인기 브랜드가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를 책정할 경우 이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요자들도 현명해진 만큼 주상복합은 입지와 브랜드, 분양가에 따른 양극화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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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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