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금융감독원이 희망홀씨대출 등 금융회사의 서민지원 실적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평가모델을 만든다.
5일 금감원은 은행 및 자산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인 저축은행, 신협, 대부업체 등을 대상으로 서민대출 실적과 서민지원을 위한 경영진의 노력 여하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통적으로 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 등 서민금융지원 실적과 공익을 위한 출연·기부, 사회공헌 활동 및 서민지원 노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권역별 특성을 감안해 은행은 미소금융재단 운영 실적, 저축은행 및 신협은 햇살론 취급실적, 대형대부업체는 신용도에 따른 금리차등 여부 등도 평가하게 된다.
평가항목은 계량적 항목과 비계량적 항목으로 나뉘는데 계량 항목은 저신용자 등 대출실적, 햇살론, 전환대출 등 서민대출실적이 해당되고 미소금융 등 공익재단 출연금, 기부금 및 연체율이 포함된다.
비계량적 항목으로는 서민지원을 위한 경영진 노력, 서민관련재단 설립·운영실적, 사금융피해 예방활동 등이 평가요소다.
금감원은 평가항목별로 배점을 차등 부여해 최종 점수를 산정하고 등급을 부여하며 내년부터 연 2회 평가하고 내년 상반기 실적에 대한 평가결과부터 공개한다.
평가결과는 경영실태평가 반영, 우수금융회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평가모델 개발을 위한 T/F를 올해말까지 운영한 후 평가모델이 확정되면 내년 1~3월 중 시뮬레이션을 거쳐 시범평가할 예정이다.
금감원 서민금융지원실 성 도 팀장은 "평가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평가결과를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해 서민지원 활성화 여건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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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bright07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