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도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미 '2011프로야구'는 기존 모바일게임을 넘어 스마트폰 게임 시장도 점령한 상태다. 또한 최근 출시된 갤럭시탭도 공략에 나선 상황.
게임빌은 T스토어에 출시한 '2011프로야구'가 출시 하루 만에 유료 게임 순위 1위에 올라선 이후, 한 달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그간 게임빌의 대표적인 인기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2011프로야구'는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갤럭시탭으로도 출시돼 최고의 유료 게임 애플리케이션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한 스마트 기기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인기의 요인은 뭘까? 회사측은 스마트폰의 풀 스크린 전체 화면에서 터치감을 살려 빠르게 전개되는 게임성을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에서만 총 4400여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이 게임은 하루에도 1000여 건의 구매가 이뤄질 정도로 유료 게임 메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흥행 성적에 힘입어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는 모바일 게임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통산 1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최고의 모바일게임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게임빌 마케팅실의 김진영 팀장은 "최근 선보인 ‘프로야구 시리즈’와 ‘제노니아 시리즈’ 등 간판 게임들이 국내외 스마트폰과 스마트 기기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환경과 시장에 최적화 된 게임들로 급성장하는 모바일게임 산업을 주도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게임빌은 지난달 30일 PC용 웹 소셜 네트워크 게임인 '프로야구 슈퍼리그'를 공개하며 소셜 네트워크 게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프로야구 슈퍼리그'는 게임빌의 인기 모바일게임인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엔진에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결합, 친구들과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스포츠 소셜 게임이다.
기존의 소셜 게임은 대부분 액션성이 약해서 플레이 자체의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이 게임은 직접 타자와 투수를 조작하고 타격감 등을 느낄 수 있어 여타의 소셜 게임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 강점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넘어 소셜 네트워크 게임 공략에도 나선 게임빌의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다만 주가는 다소 약세다. 지난 10월 초 3만 5000원선까지 올랐던 게임빌 주가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다. 3일 오전 9시 36분 현재 2만 83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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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