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코스피 상장기업 이케이에너지(대표 이병재)가 프로그레시브 스캔 반도체 집적 회로소자(PS CCD) 생산 및 판매사업 진출로 내년 매출 200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내놨다.
이병재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기업설명회(IR)을 열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중단하고 신도림 CGV 운영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며 "또 PS CCD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CCD(Charge Coupled Device)는 전하의 축적과 이동을 이용하는 반도체 집적 회로소자로, 디지털 카메라나 비디오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CCD 생산업체는 일본이 시장 점유율 96%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이며 국내의 경우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즉 CCD센서를 공급받고 있는 완성업체는 소니 등 일본 CCD제조업체의 영향을 상당 부분 받고 있다는 것.
이에 이케이에너지는 CCD센서 제조업체인 쎄이미지의 지분을 인수, 관계사로 두고 있다. 지난 10월 경영권 인수를 위해 쎄이미지의 주식 300만주(15억원)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바 있다.
김흥식 쎄이미지 대표는 "PS CCD 사업은 향후 2년 안에 연 매출 200억원 달성이 가능한 수익 모델"이라며 "내년 114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CCD사업의 매출은 25억원이다.
그는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CCD증산 계획을 수립하지 않아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니의 독점 시장을 뚫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케이에너지는 내년 매출 202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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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