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부산은행이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칭다오에 지점을 세운다.
부산은행은 1일 중국 칭다오(靑島)에 지점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2월에는 지점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은행은 이미 지난 2008년 6월에 중국 칭다오 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칭다오에는 약 500여개의 부산, 울산, 경남 소재 기업체들이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들 기업에 대한 현지금융지원을 통한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전문가 양성 등 제반 준비를 해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점 설립과 관련해 "중국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늦어도 내년 1/4분기 내에 지점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도 진출할 계획이다.
오는 2011년에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최근 신발, 섬유, 봉제 등 부산소재 경공업 기업체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