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지난 11월 국내 백화점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11월 매출이 전년비 17% 성장했다. 때 이른 한파 등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의류, 잡화 등 겨울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모피가 매출을 주도한 여성정장류는 17.1%, 패딩점퍼, 코트 등 여성 캐주얼은 16.2%, 등 매출이 신장했으며, 남성복은 14.3%, 머플러 등 잡화는 18.1%, 레깅스는 12.3% 신장하는 등 날씨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보습 제품 수요가 많아지면서 화장품 매출이 22.5% 늘었고, 어그부츠가 매출을 주도한 구두 매출이 13.8% 신장했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은 16.7%(신규점포 제외시 10.2%) 매출이 늘었다. 아웃도어 43.4%, 영패션의류 30.8%, 화장품 17.7%, 잡화 16.1%, 여성의류 15.6%, 남성의류 14.3% 등 전부분에 있어 골고루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1월 한달 간 실적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 증가했다. 명품 7%, 여성의류 16%, 남성 의류 9%, 스포츠 레저가 26% 증가를 기록하는 등 막바지 가을 행락철과 겨울상품 판매가 두드러지며 명품, 여성의류, 남성의류 등 전 부분에서 고른 신장세를 기록했다.
경기지표라고 할 수 있는 의류부문의 판매도 두드러져 영 캐릭터가 35%, 캐릭터가 24% 신장하는 등 전체 여성의류는 16% 증가했으며, 신사정장을 비롯한 남성의류도 9%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비 19.7%(신규 점포 제외시 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위가 지속되면서 패딩, 코트, 모피 등의 겨울의류의 판매가 크게 늘어 아웃도어, 스포츠, 유아 상품군에서 매출 신장세가 좋았다.
신세계백화점 MD운영팀 강신주 팀장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11월 내내 겨울 시즌 상품 판매가 일어나면서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며 "이 같은 추세는 본격적인 겨울 상품 세일이 진행되는 12월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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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